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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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대 슈퍼맨’ 엄청난 결말이 숨겨져 있다고?



마블과 쌍벽을 이루는 DC코믹스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감독 잭 스나이더)에 스포일러 경계령이 내려졌다. 엄청난 결말이 숨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최근 영화 수입사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에 따르면, 연출을 맡은 잭 스나이더 감독은 이 영화가 DC코믹스의 슈퍼히어로들이 총출동하는 '저스티스 리그'의 프리퀄 버전이라고 밝혔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DC코믹스 대표 히어로인 배트맨과 슈퍼맨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맨 오브 스틸' '300' 잭 스나이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앞서 워너 브러더스사는 '내부 극비 시사회'를 진행한 후 보안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 경계령을 내리는가 하면, 개봉 전까진 내용이 절대 유출되지 않도록 철통보안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배트맨 대 슈퍼맨'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깜짝 결말'이 숨겨져 있다. 배우 밴 에플렉이 각본에도 참여해 스릴러적인 부분을 보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결말로 놀라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스나이더 감독은 공개된 예고편에 대해 '스포일러들을 엮어놓은 것 아니냐'는 우려가 터져나오자, "어퍼컷을 맞은 듯한 신선한 영화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자신만만해 했다는 후문이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맨 오브 스틸'에 등장한 슈퍼맨과 조드 장군의 격렬한 전투, 그 이후를 그린다. 메트로폴리스는 파괴됐고 슈퍼맨은 세계 최고 논쟁의 인물이 돼 버린다. 배트맨은 그동안 타락했던 영웅들처럼 슈퍼맨 역시 언젠가 타락을 할 것이라 생각하며 그를 '사회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로 여긴다. 영화는 배트맨과 슈퍼맨이 왜 충돌하게 되었는지, 전쟁의 승리자는 결국 누가 될 것인지, 그리고 그 끝에 무엇이 남겨져 있는지 영화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맨 오브 스틸'에 이어 슈퍼맨 역은 헨리 카빌이 맡았다. 새로운 배트맨이 된 벤 에플렉이 그와 격돌한다. 여기에 에이미 아담스, 제시 아이젠버그, 제레미 아이언스, 갤 가돗, 홀리 헌터, 로렌스 피시번 등 쟁쟁한 배우들이 함께 저스티스 리그의 시작을 알린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오는 24일 전 세계 동시 개봉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