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넘는 브랜드 얼굴로…광고계 접수
설현은 2016년 광고계를 접수하며 'CF퀸'으로 거듭났다. 광고 모델로 나선 설현의 모습은 TV 뿐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
처음 설현에게 유명세를 몰아준 것은 한 통신사 광고의 입간판이다. 설현은 빼어난 몸매와 청순한 듯 섹시한 분위기로 시선을 압도하며 광고계 블루칩이 됐다.
설현은 현재 통신사, 패션의류, 치킨, 게임, 음료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설현이 현재 모델로 활동 중이거나 계약이 완료된 광고는 총 12개로, 개별 광고를 제외하고 그룹 AOA 멤버로 나선 광고도 1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20개 이상의 브랜드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모습은 설현을 찾는 대중의 선호를 뒷받침한다.
◆총선 최대 수혜자? '개념 여신' 타이틀
공익광고도 '대세' 설현의 현주소를 말해준다. 설현은 4·13 총선을 앞두고 투표를 독려하는 공익광고에 출연해 선거문화에 대한 인식 향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설현은 스케줄 문제로 총선 당일 투표를 할 수 없게 되자 지난 8일 사전투표에 임하는 모습이 공개돼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사전투표를 마친 설현은 휴대폰 인증 사진을 남긴 데 이어 "내가 뽑은 사람이 당선될까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혀 국민의 권리인 투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는 평가다.
설현은 총선을 이틀 앞두고 진행된 올리브 예능 '채널AOA' 제작발표회에서 "사전투표율이 올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뿌듯했다. 많이 투표해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JTBC '썰전'의 패널 전원책 변호사는 "사전투표 최대 수혜자는 설현이다. 설현이 사전투표하는 모습을 방송사에서 생중계하더라"고 말했다. 설현은 선거 홍보대사 역할에 충실한 사전투표로 호감 이미지를 상승시켰고, 공익광고 역시 '설현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칭찬 자자
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설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설현의 학창시절을 함께한 이가 설현의 인성을 칭찬하며, 성공을 축하하는 내용이다.
글쓴이는 "우리학교에 얘 싫어하는 애 없었을 것"이라며 "엄청 예쁘고 먹어도 안 찌는지 복스럽게 먹어도 살이 안쪘다. 공부도 우리반 5등 안에 들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또 "나와 친하진 앟았지만 모르는 거 물어보면 잘 가르쳐줬다"며 "진짜 착하고 인성 바르고 얼굴까지 예뻐서 선생님들도 좋아했다"고 설현의 학창시절 인성을 칭찬했다.
지난 2012년 게시된 또 다른 네티즌의 댓글에는 "진자 연예인이라 예뻐지는 부류가 아니라 먼저 예뻤고 연예인 된 부류"라며 "얼굴로 연예인 됐다는 얘긴 아니다. 전해들은 바로는 정말 열심히 하는 애였다"고 칭찬한 글도 뒤늦게 화제가 됐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