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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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140개팀 참여 컬러풀퍼레이드

5월 7일부터 이틀간 열려
시 문화 콘텐츠·역사 유산 출동
외국팀 이색공연 축제 흥 돋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역대 최대 규모 퍼레이드, 분필아트 기네스 신기록 등 차별화한 콘텐츠로 다음달 7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대구 도심인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펼치는 컬러풀퍼레이드에는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 참가팀이 모두 거리로 나서 경연하고, 둘째 날에는 수상팀이 앙코르 공연을 한다. 올해는 너비 6인 중앙로를 벗어나 18 너비의 국채보상로를 주무대로 정했다.

일본 도쿄 삼바페스티벌팀과 러시아 전통무용팀, 중국 변복팀 등 6개 외국팀이 경연에 참가해 관심을 끈다. 필리핀과 베트남, 네팔, 몽골 등 대구 교민회 13개팀도 참가해 고유 전통 의상과 춤, 소품을 선보인다. 서울과 광주, 원주, 안동 등 다른 곳에서 16개팀이 온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의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 유산도 총출동해 퍼레이드를 거든다. 이 밖에 기상천외한 모양의 퍼레이드 카 50여대가 등장하고, 모터사이클과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흥을 돋운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채보상로에서는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분필아트 기네스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1만8598㎡(2015년 8월 16일)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1만9000여㎡를 예상한다.

아스팔트 위에 전문 작가와 미술전공 대학생이 밑그림을 그리면 그 틀에 시민 참가자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문구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 이 과정은 드론으로 촬영한다. 누구나 28일까지 온라인(www.cdf.or.kr)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교통을 완전히 차단한다. 대구시는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실시하고, 행사장에서 방사형으로 통제·저지·우회 3단계 구간을 설정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