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대구 도심인 서성네거리에서 종각네거리에 이르는 2㎞ 구간에서 펼치는 컬러풀퍼레이드에는 140개 팀 7300여명이 참가한다. 첫날 참가팀이 모두 거리로 나서 경연하고, 둘째 날에는 수상팀이 앙코르 공연을 한다. 올해는 너비 6인 중앙로를 벗어나 18 너비의 국채보상로를 주무대로 정했다.
대구국제오페라축제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호러페스티벌, 동의보감 진서의 등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와 역사 유산도 총출동해 퍼레이드를 거든다. 이 밖에 기상천외한 모양의 퍼레이드 카 50여대가 등장하고, 모터사이클과 자전거를 활용한 이색적인 볼거리가 흥을 돋운다.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국채보상로에서는 분필아트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분필아트 기네스 기록 중 최대 면적은 덴마크 코펜하겐의 1만8598㎡(2015년 8월 16일)로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1만9000여㎡를 예상한다.
아스팔트 위에 전문 작가와 미술전공 대학생이 밑그림을 그리면 그 틀에 시민 참가자들이 그리고 싶은 그림이나 문구를 마음껏 그릴 수 있다. 이 과정은 드론으로 촬영한다. 누구나 28일까지 온라인(www.cdf.or.kr)으로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교통을 완전히 차단한다. 대구시는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실시하고, 행사장에서 방사형으로 통제·저지·우회 3단계 구간을 설정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