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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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관찰소 새 이름, '준법지원센터' 아시나요?

법무부는 8일 오후 경기 북부 행정단지 내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신축청사(사진)에서 김현웅 장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홍귀선 의정부시 부시장, 양봉환 의정부준법지원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이전 개청식 행사를 연다. 일반 국민에겐 다소 낯선 ‘준법지원센터’는 보호관찰소를 뜻한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신축청사 부지 마련부터 설계·완공까지 전 과정을 의정부시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일체의 갈등이나 문제 없이 이전을 완료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된다. 법무부는 올해부터 주민 친화적인 법무행정 구현을 위해 보호관찰소의 복수 명칭으로 ‘준법지원센터’를 사용하고 있다. ‘준법지원센터’는 범죄예방 환경개선 사업, 시민 법교육 등 다양한 지역친화 사업을 전개하고 체육시설 등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 소통에도 앞장선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의정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 1992년 11월 의정부시 가능1동 임차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개청 23년 만에 경기 북부 행정단지로 이전해 지하 1층, 지상 5층의 총 면적 3219㎡(약 974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게 됐다. 

최근 경기도 제2청,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경기 북부 지역에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신축청사가 들어섬에 따라 주민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법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법무부는 의정부준법지원센터 신축청사가 지역사회의 주민친화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현웅 법무장관은 이날 기념사에서 “의정부와 경기 북부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보호관찰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동기 없는 범죄, 여성 대상 및 아동학대 범죄 사후관리에 준법지원센터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안전한 사회 구현과 믿음의 법치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한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