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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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부터 우리아이 지키는 ‘에어케어’ 제품들

 

한국의 공기질 수준이 세계 최하위라는 평가를 받으며 공기질 개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 보다 뜨거운 시기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에 대한 민감도 역시 높아지면서 미세먼지 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다양한 대비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노출되었을 경우 미세먼지 속 유해중금속이 원인이 되어 아토피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 또는 결막염 등의 안구질환까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지며 이른바 ‘에어케어’ 제품을 찾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겠지만 어쩔 수 없는 경우라면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마스크 제품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이다.
티슈와 생활용품 전문기업 모나리자에서 만든 황사와 미세먼지 전용 ‘스마일 황사미세먼지 마스크’는 성인용과 어린이용 두 가지 사이즈 중 고를 수 있어 얼굴이 작은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제품으로 KF80등급을 받은 해당 제품은 4중 구조의 고밀도 정전필터를 적용해 황사는 물론 PM2.5의 초미세먼지도 걸러준다. 

㈜유비윈에서 출시한 ‘요미몬’은 공기정화기능이 탑재된 발달 완구로 아이들의 언어 및 정서발달과 숙면에 도움을 준다. 0~3세 영유아를 포함한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사용 가능한 해당 제품은 한글과 영어동요, 동화, 위인전, 동시, 자장가를 포함한 400개 교육용 콘텐츠가 탑재되었으며, 마치 직접 읽어주고 노래 불러주는 느낌이 는다고 하여 ‘만능 스토리텔러’라는 부제가 붙었다.

또, 공기정화와 유해물질차단, 탈취, 살균 기능 그리고 음이온 발생 기능이 더해지면서 아이들의 정서발달은 물론 공기지킴이 역할까지 해준다.

최근 일부 공기청정기 필터에서 가습기 살균제에 쓰였던 독성물질(OIT·Octylisothiazolinone)이 검출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요미몬’은 헤파필터를 사용하지 않는 음이온 방식의 정화기를 탑재하여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주로 중국발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만 사용하던 공기청정기가 계절을 잊은 미세먼지의 공급으로 이제는 사계절 필수 가전제품이 됐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공기청정기를 고를 때에 단순한 유해물질 차단 기능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산화탄소 농도나 습도 등의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실내공기질 개선이 가능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코웨이의 듀얼파워 공기청정기 IoCare는 실시간으로 실내 공기질을 분석하여 공기질 상태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세먼지·가스·이산화탄소와 온도·습도까지 포함된 실시간 공기 현황이 체크되며 이에 따른 16가지 유형의 실내공기질 개선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요즘 대세인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이 탑재되어 스마트폰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실내에 Co2 농도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스마트폰에 환기알람 메시지가 뜨고, 이를 본 사용자가 공기청정기를 원격 가동할 수 있는 것이다.

텍스토머에서 개발한 미세먼지 차단 방충망 ‘촘촘망’이 바로 이러한 제품으로 여름 모기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필수로 설치하는 방충망에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모노필라멘트 재질을 사용하여 모기와 각종 미세벌레, 송화가루, 매연, 황사 등을 막아준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