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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련, 100억 빚 때문에 아들은 25년간 신용불량자로 살아

배우 백수련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배우 백수련이 근황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배우 백수련이 홀로 살아가는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데뷔 68년 차 배우이자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수련이 출연해 일상을 전했다.

 

방송에서 백수련은 8년 전 스트레스성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故 김인태에 대해 “불쌍하게 가셨다”며 “나 때문에 병을 얻은 것 같아서 늘 미안하다”고 말했다. 

 

백수련은 남편이 병을 얻게 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백수련은 “배우협회장을 지냈는데 당시 배우들 처우 개선을 위해 힘쓰다 보니 나도 남편도 일이 끊겼다”며 “이후 사업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을 시작했지만 100억원의 빚을 지게 된 백수련.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사업을 시작했지만 100억원의 빚을 지게 된 백수련.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그는 “로데오 거리에 레스토랑을 처음 열었다. 500평 대지에 운영했다”며 “그다음에 미용 사업을 했는데 집을 담보로 대출까지 받았는데 사기를 당하고 장사도 안되고 집과 땅이 다 날아갔다”고 말했다.

 

사업도 안 되고 돈은 자꾸 빠져나가는 시점, 백수련이 이자와 재산을 다 계산해보니 빚이 100억 원에 가까운 돈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던 중 남편의 건강이 악화된 사실도 알게 됐다. 백수련은 “녹화하고 있는데 조민수 배우가 전화가 와서 ‘김인태 선생님 어디 편찮으세요?’라더라. 이상하더라는 거다”라며 “남편의 병이 많이 진전됐었는데 돈에 미쳐서 내가 그걸 몰랐다. 참고 참다가 병원에 갔더니 스트레스성 파킨슨병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스트레스성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故 김인태.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스트레스성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 故 김인태.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백수련은 “내가 많은 일을 벌인 탓에 그걸 신경 쓰게 되면서 병을 가졌다는 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하게 했으면 그런 병이 왔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죄책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인 배우 김수현에 대한 미안함과 애틋한 마음도 전했다. 백수련은 “엄마를 잘 만났으면 더 좋은 배우가 됐을 텐데”라며 “아들 이름으로 제 빚이 많았다. 그래서 아들이 신용불량자로 청춘을 보냈다. 25년을 신용불량자로. 풀린 지 얼마 안 됐다”며 “엄마 때문에 많이 위축되고 그랬다. 안됐고 안쓰럽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아들에 대한 마음의 빚과 미안함이 있는 백수련.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아들에 대한 마음의 빚과 미안함이 있는 백수련. 유튜브 채널 'MBN Entertainment' 영상 캡처

한편, 1936년생인 백수련은 연극배우로 데뷔한 뒤 CBS 성우극회 5기로 활동했으며, 197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영화 ‘아저씨’,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과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힘쎈여자 도봉순’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