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노출의 계절' 여름이 찾아왔다. 반팔 티셔츠와 반바지만 입어도 자연스레 드러나는 군살이 신경 쓰일 뿐만 아니라, 휴가지에서 수영복을 입을 생각에 평소에는 몸매에 신경 쓰지 않던 사람도 한번쯤은 다이어트를 고민할 시기이다.
하지만 이런 급박한 마음에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는 무리한 탓에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휴가를 앞두고 비키니를 입기 위해 무작정 굶는다면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해져 오히려 요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영양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답은 '그린 디톡스 푸드'에 있다. 디톡스 푸드란 몸에 쌓인 독소 및 노폐물을 비워 내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특히 엽록소가 함유된 해조류, 녹색 채소 등이 디톡스에 탁월한 역할을 한다.
최근 그린 디톡스 푸드를 이용한 주스, 스무디 등의 다이어트 레시피가 유행해 평소 그린 푸드에 거부감이 있었던 사람들도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사과나 바나나, 레몬 등과 함께 착즙해 하루 한끼 식사 대용으로 마시면 디톡스는 물론 다이어트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먹고 마시면 건강과 다이어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그린 디톡스 푸드를 소개한다.
◆클로렐라=클로렐라는 주 성분인 엽록소,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등이 우리 몸 속에 쌓인 카드뮴이나 납과 같은 중금속의 체외배설을 도와 해독 작용이 뛰어난 대표적인 디톡스 푸드. 식물의 에너지 공장이라 불리는 ‘엽록소’가 일반 식물에 비해 10배 이상 함유됐을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으로 알려진 콩보다도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식품이다. 또한 클로렐라는 완벽한 몸매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미란다커, 로지 헌팅턴 등 수퍼모델들이 평소 몸매 관리와 피부 미용 관리를 위해 즐겨 먹는 식품으로도 유명하다. 미란다커는 그녀의 몸매를 위해 “보통 사람보다 야채와 물을 많이 먹고 클로렐라 보충제를 섭취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케일=케일은 섬유소질이 풍부하고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채소로 주로 디톡스 주스의 재료로 활용된다. 케일에는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지방, 단백질, 효소, 섬유소질 등이 매우 풍부하고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증강시키며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섬유소와 엽록소는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압을 조절해준다.
◆밀싹=밀싹은 밀의 마디 부위가 생성되기 전 어린 새싹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엽록소 등 각종 유효성분이 농축돼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해소해주며, 엽록소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주고 해독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칼로리가 100g당 17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안성맞춤이다.
◆시금치=시금치는 다이어트용 슈퍼푸드로, 활용도가 매우 높으며 영양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조리된 시금치 한 컵당 41cal에 섬유질은 4.3g, 단백질은 5.3g이 들어 있다. 시금치에 함유된 엽록소 성분은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고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샐러리=샐러리는 먹어서 흡수되는 열량보다 소화되면서 소비되는 열량이 더 많은 대표적인 네거티브 칼로리 식품이자 다이어트 식품이다.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