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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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점 전혀 없는 프랜차이즈 창업 피해야

프랜차이즈 창업 유의사항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늘고 있지만 현실의 벽이 만만치 않다. 프랜차이즈로 창업하면 그나마 안정적이라지만 그렇다고 모든 프랜차이즈를 맹신해선 곤란하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일까.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고를 땐 업종, 브랜드, 상권, 자신의 능력 등을 두루 고려해야 한다. 우선 업종을 선택할 땐 수익성과 직결되는 영업이익률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 영업이익률을 높이려면 무엇보다 원재료비가 적게 드는 업종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브랜드를 선택할 때도 몇 가지 원칙이 있다. 가맹점 수가 너무 적거나 업력이 6개월~1년 미만인 브랜드는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다. 어느 정도 업력을 쌓고 시장경쟁에서 살아남은 곳을 선택해야 실패할 확률이 적다. 

창업 초기인데도 직영점이 전혀 없다면 역시 눈여겨봐야 한다. 직영점은 가맹점이 오픈하면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시행착오와 어려움을 미리 알아내고 노하우를 축적하는 곳이다. 따라서 직영점 없이 가맹점으로만 운영되는 브랜드는 일단 의심을 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제공하는 ‘정보공개서’도 유용한 자료다. 가맹사업자 현황부터 임원진 이력 등 가맹 본사를 평가할 수 있는 전반적인 사항이 기재돼 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