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제일주의’를 주창하는 삼성은 ‘창의, 열정, 소통의 가치창조인’이라는 인재상을 기치로 오래전부터 우수한 인재 확보와 육성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각종 사내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해외 지역전문가 및 MBA 과정 등 특화 과정도 1990년과 1995년 각각 설치해 인재 양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LG그룹도 구본무 회장의 확고한 인재경영 의지에 따라 다양한 인재들이 창의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신입 사원 대상의 ‘고객가치 혁신 제품/서비스’ 과정. 즉 LG는 올해부터 신입사원들이 자유롭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직접 상품화 가능성까지 도출하기 위해 이 과정을 신설했다.
SK그룹도 “인재를 키워 나라에 보답한다(인재보국)”는 정신으로 인재경영을 하고 있다. 1973년 시작된 ‘장학퀴즈’와 1974년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국고등교육재단’ 설립과 같은 장학사업이 대표적이다.
포스코는 조업기술과 건설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직원의 해외연수와 제철연수원을 통한 자체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핵심 인재를 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효성도 ‘최고, 혁신, 책임, 신뢰’를 핵심가치로 하는 ‘효성웨이(Hyosung Way)’를 기반으로 인재를 채용 중이다.
CJ그룹은 1년 반 동안 진행되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입사원을 ‘문화 기업 CJ인’으로 양성한다.
아모레퍼시픽도 우수 인재 확보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며 능력을 발휘하도록 업무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김용출 기자 kimgij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