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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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미래다] 해외취업 정보 얻으려면

152개 해외기업 참가 ‘글로벌 취업상담회’ 가볼만 / 13일 부산서 개막… 1대 1 채용 면접 진행 / 온라인 정보사이트 ‘월드잡플러스’도 인기
해외에서 좋은 일자리를 구하려는 청년이 늘면서 이를 악용해 소개료만 가로채는 사기도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이에 정부와 공공기관은 믿을 만한 정보를 담은 사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일자리 박람회도 주선하고 있다.

먼저 국내 최대의 해외취업 행사로 고용노동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동 진행하는 ‘글로벌 취업상담회’가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올해 하반기는 13일부터 이틀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더 많은 지방 인재에 기회를 주기 위해 처음으로 수도권 외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일본(64곳)과 중국(8곳), 기타 아시아(31곳), 북미(36곳), 중남미(4곳) 등 152개 해외기업이 참여해 4000여명과 1대 1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 이력서를 제출한 이들은 물론이고 현장을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도 면접 접수가 진행된다.

부대 행사로 취업설명회도 열린다. 이 자리에서 구직자는 현지 전문가로부터 미국과 일본 등지의 생활 여건과 주요 기업의 채용정보 등을 생생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운영되는 ‘청년 해외진출(K-Move)’ 통합홍보관을 찾으면 해외 취업과 인턴, 봉사, 창업 등과 관련된 정부 정책과 해외취업 준비단계별 지원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 해외 취업을 알선하는 민간 기관과 상담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글로벌 비자 전문기관으로부터 최신정보도 제공받는다.


온라인을 통해서는 정보에 상시 접근할 수 있다. K-Move 사업과 관련된 해외취업·인턴·봉사·창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정보망인 ‘월드잡플러스’(http://worldjob.or.kr)에서는 누구나 현재 공고 중인 구인 기업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상세조건 검색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일자리를 알아보고 지원할 수 있다. 정부에서 지원 중인 프로그램을 찾아보고, 모집 중인 프로그램에 바로 신청서를 접수할 수 있는 점도 이 사이트의 장점이다. 취업 비자와 유망직종, 출입국 정보와 해외진출 성공사례, 글로벌 리크루팅 업체의 관련 정보와 함께 해외 국가별 재외공관과 코트라 무역관, 한인회 등 현지 관계기관 홈페이지, 해외의 구인·구직 사이트 등도 찾아볼 수 있다.

K-Move 멘토링 커뮤니티(http://kmovementoring.com)에서는 해외 진출의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국가별 멘토와 커뮤니티를 만나게 된다. 나아가 해당국 취업에 필요한 노하우와 준비사항, 현지정보, 참가 후기 등을 공유할 수 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