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제6회 아름다운예술인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18일 올해의 수상자들을 소개했다.
대상을 받게 된 송강호는 1996년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20년 동안 '살인의 추억'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설국열차' '변호인' '사도' 등 30여편의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올해 개봉한 영화 '밀정' 역시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으며, 주연 영화로만 1억명의 관객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 밖의 올해 수상자들로는 연극예술인상 부문에 정진각 연극배우, 영화예술인상 부문에 윤가은 감독, 그리고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가수와 연기자로 활동하는 션‧정혜영 부부 등이 선정됐다.
아름다운예술인상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동 업적을 남긴 영화와 연극 예술인과 기부활동 등 선행으로 귀감이 되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원의 시상금(대상 4000만원, 부문상 각 2000만원)과 함께 상패를 수여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에는 대상에 영화 '국제시장'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을 비롯해, 각 부문상에 연극인 고선웅, 영화배우 남궁원, 유아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대상 본선 심사를 비롯해 주요 부문상 심사는 언론계 대중문화 담당 중견 언론인들이 추천 형식으로 심사에 참여했다.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신영균 설립자를 비롯해 문화 예술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마른내로(충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