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시상하는 선구자적 글로벌 혁신가를 위한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달 13일 ‘아시아 소사이어티’ 에서 발표한 ‘2016 아시아 게임 체인저 어워즈’수상자 명단에 한국인 최초로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자선가인 존 D 록펠러 3세가 1956년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역사 깊은 미국의 비영리 기관이다.
이날 시상에 앞서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소개하는 영상을 준비, ‘오늘날 K-팝이 세계적인 센세이션이 되고 연간 수조원의 시장을 형성하게 된 것은 뮤직 게임 체인저 이수만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1980년대 미국 유학을 다녀온 후, 저는 고국으로 돌아와 SM엔터테인먼트를 시작하면서 한국 문화가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고 세계 문화 산업을 이끌게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며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더 많은 게임 체인저들이 세상을 변화시키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올해 시상식에는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를 비롯해 중국 영화계를 변화시킨 감독 장이머우(張藝謀), 전 세계 건축계의 아이콘인 중국계 미국인 아이엠 페이((I. M. Pei), 수 천명의 시력을 회복시켜준 네팔 의사 산덕 루이트, 이라크 전쟁으로 황폐해진 국가에서 예술로 사람들 마음을 치유한 오케스트라 지휘자 카림 와스피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