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지를 방문한 한학자 총재는 축사를 통해 “섭리적으로 한국과 일본은 부모의 나라로 인류 앞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면서 “한일해저터널을 통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 암담한 현실을 희망으로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 총재를 비롯해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 박인섭 가정연합 세계부회장,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송용천 일본전국축복가정총연합회 총회장, 도쿠노 에이지 국제하이웨이재단 회장, 오에 마스오 국제하이웨이재단 이사장,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 등 200여명의 한·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1981년 11월 10일 당시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중국에서 한국을 통하여 일본에 이르는 아시아권 대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고 전 세계로 통하는 자유권 대평화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라면서 “중국대륙에서 한반도를 종단하여 터널이나 혹은 철교로 일본열도에 연결하고 일본을 종단하는 자유를 보장받는 국제평화고속도로권이 형성될 수 있다. 만일 이것이 건설된다면 아시아 3국은 문자 그대로 평화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일체화될 수 있다”고 의미를 제시했다.
14일 일본 사가현 가라쓰시에서 열린 ‘한일해저터널 기공 3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왼쪽에서 일곱번째)와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회장(〃 여섯번째), 박인섭 가정연합 세계부회장(〃 다섯번째) 등이 한일해저터널 현장 지하 600m 지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행사에는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송용천 일본전국축복가정총연합회 총회장, 도쿠노 에이지 국제하이웨이재단 회장, 오에 마스오 국제하이웨이재단 이사장, 유경석 가정연합 한국회장, 최윤기 통일그룹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
건설 과정의 기술적 문제는 거의 없다는게 한·일 양국 기술진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일해저터널은 해저구간만 150㎞에 달하고, 가장 깊은 곳은 수심이 최대 220m에 이르는 점을 고려할 때 지금까지 개발된 해저터널 굴착 공법으로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 견해다. 한일해저터널과 관련해 일본정부는 적극적인 입장이다.
정승욱 선임기자 jswo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