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유회준(57·사진) 교수 연구팀은 1㎿ 안팎의 세계 최소 전력으로 구현하는 얼굴인식시스템 ‘K아이(K-Eye)’ 시리즈를 13일 공개했다.
최근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알파고 등 인공지능 기술을 경쟁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만 대부분 소프트웨어 기술이라 속도가 느리고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올웨이즈 온(Always-On)’이라는 이미지 센서와 ‘CNNP’라는 얼굴인식 처리 칩을 개발해 이를 해결했다. 올웨이즈 온은 얼굴의 유무를 스스로 판단하고, 얼굴 인식이 될 때만 작동해 전력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아날로그 프로세서가 디지털 프로세서를 제어해 선택된 일부 영역에서만 얼굴 검출을 수행하는 등 효율성도 뛰어나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