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년까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경기도 등 7개 시도의 인구는 늘고, 서울과 부산 등 10개 시도의 인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모든 시도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구성비는 현재 70%대에서 2045년에는 60% 미만으로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도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5∼2045년’을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의 시도별 인구변동 추세가 지속하면 경기도 인구는 2015년 1242만명에서 2045년 1356만명으로 증가한다. 경기도 인구는 2034년 1397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됐다. 세종시 인구는 38만명 늘어나고, 충청남도와 제주는 각각 32만명, 20만명이 증가한다. 서울시 인구는 2015년 994만명(전국 인구 대비 비중 19.5%)에서 2045년 881만명(17.3%)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인구는 2009년 이미 정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2045년 중부권과 수도권 인구는 2015년보다 각각 86만명, 26만명 늘고, 영남권과 호남권은 각각 101만명, 8만명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시도의 생산가능인구(15~64세) 구성비는 60%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의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3744만명(73.4%)에서 2016년 3763만명(73.4%)으로 늘어 정점을 찍은 뒤 2045년 2772만명(54.3%)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저출산과 주변 지역으로의 인구 유출로 생산가능인구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생산가능인구도 2015년 754만명에서 2045년 508만명으로 32.6%가 줄 것으로 보인다. 핵심 경제활동인구(25~49세)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전국 평균 38.8%(1979만명)에서 2045년 25.3%(1289만명)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남이 20.6%로 가장 높고 울산이 8.6%로 가장 낮은 가운데 2045년이 되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고령자 비중이 30%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이 45.1%로 가장 높고 경북·강원이 각각 43.4%, 전북이 42.0% 순이었다. 고령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세종도 28.8%로 20%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세종=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