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日 아이돌그룹 SKE48 '성인돌 양산소' 오명…성인비디오 데뷔만 6명째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아이돌그룹 멤버가 졸업 후 성인비디오(이하 AV)에 데뷔해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1일 성인비디오에 출연한 SKE48 전 멤버 미카미 유아.
최근 일본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그룹 SKE48의 전 멤버 미카미 유아(23)가 지난 1일 AV에 공식 데뷔하며 성인물 여배우로의 활동을 알렸다.

일본 AV는 한국과 달리 실제 행위를 담고 있으며, 모자이크 없는 영상물도 있다.
또 제작사는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여배우 1명이 남성 수십 명과 집단행위 하는 가학적이고도 자극적인 모습 등을 연출한다.

제작사는 교복 입은 미카미가 남성 배우들과 한 실제 행위를 담았다며, 멸종위기인 국민 아이돌이 데뷔해 한 줄기 빛을 내렸다고 선전. 8월에는 남성 4명과 절정을 이룬다는 광고를 내걸고 있다.

걸그룹 SKE48은 지금까지 야마구치 리코, 시로타 리카, 오사카 하루나, 카와 도모카, 리사 타치바나, 미카미 유아가 AV에 데뷔했다.

AV 업계 관계자는 “언론의 화려한 조명을 받아온 아이돌이 성인이 되어 반강제로 그룹을 떠나게 되면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는 한편, 평범한 생활을 할 수 없게 되어 생계위협에 처하기도 한다”며 “그라비아(비키니 속옷 등을 입고 출연하는 영상물) 데뷔가 일반적이고 아이돌이 포화상태인 지금 앞으로도 AV 데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보도 캡처. 기사 보도 후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미카미는 활동 당시 청순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다.
한편 미카미는 걸그룹 탈퇴 후 멤버로 활동하던 10대때 성행위 영상을 촬영했다고 밝혀 논란을 불렀다. 걸그룹 소속사 측은 업계 속사정을 아는 멤버가 졸업 후 AV에 데뷔하여 비밀을 폭로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일간 사이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