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등장했던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삼대’의 작가 염상섭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살피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은 ‘염상섭 문학전 - 근대를 횡보하며 염상섭을 만나다’전을 내년 2월25일까지 개최한다.
전시에 앞서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이종호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는 “횡보는 자연주의·사실주의 작가로 알려졌으나, 그가 궁극적으로 추구한 이념은 민주주의였다”며 “제국주의부터 냉전 시기까지 그는 계속해서 비판적 시선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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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표본실의 청개구리’, ‘삼대’의 작가 염상섭의 탄생 120주년을 맞아 그의 문학세계와 생애를 살피는 기획전이 마련됐다. 염상섭(왼쪽)과 막내딸인 염희영 여사. |
해바라기의 주인공인 나혜석과 염상섭은 일본에서 유학하던 시절부터 친분이 깊은 사이로, 나혜석이 염상섭의 소설집 ‘견우화’의 표지를 그려주기도 했다. 전시에는 해바라기와 견우화가 나란히 전시됐다. 이와 함께 한국 명단편 중 하나인 ‘전화’가 수록된 단편소설집 ‘금반지’도 전시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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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염상섭이 사용했던 원고지함.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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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상섭의 첫 소설인 ‘해바라기’와 소설집 ‘금반지’. |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해바라기와 금반지 등 새롭게 입수한 근대문학 자료를 선보이고, 횡보를 새롭게 이해하기 위해 전시를 기획했다”며 “자료 수집과 보존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