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자인 신장철 숭실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는 “한·일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연결돼 중국, 몽골, 러시아를 통과해 유라시아대륙이 철도교통으로 연결된다”며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한반도가 동북아의 중심지에 놓이게 될 것이며 한국이 최대 수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은 “내년이면 21세기를 향한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을 위한 ‘김대중·오부치 한·일 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이한다”며 “내년을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새로운 한·일관계에 대한 발표가 있을 텐데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업이 한·일터널 건설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가노 신이치로(永野愼一郞) 일본 다이토분카(大東文化)대 명예교수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라는 절호의 기회에서 서로 협력하면 한·일터널 실현과 동북아 평화가 앞당겨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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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도로재단과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한·일터널의 동북아시아 파급효과’ 주제 국제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 이찬열 의원, 송광석 세계평화도로재단 한국회장, 투라 텟 우 마웅 주한 미얀마대사, 정태익 한국외교협회 명예회장(전 주러시아 대사). 이제원 기자 |
차준영 세계일보 사장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꿈을 함께 꾸고 현실로 만들어나가자”고 제안했다. 송광석 회장은 “한·일터널은 일본에는 과거의 악연을 청산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간다는 의미가, 한국에는 화해와 용서로 동북아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한다는 의미가 각각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민서 기자 spice7@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