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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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브랜드 자라, 2주간 매장서 '증강현실' 서비스 제공

스페인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증강현실(AR) 체험 기회를 매장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12일 자라에 따르면 이날부터 2주간 국내 6개 매장에서 선보이는 AR은 온라인 마켓에서 ‘자라 AR’ 애플리케이션을 받은 뒤, 매장 쇼윈도와 계산대 등의 앱 전용 표지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화면에 모델이 등장해 약 10초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방식이다.

살펴보는 옷을 실제로 입었을 때의 모습을 가늠할 수 있는 거다.

자라는 증강현실이라는 최첨단 기술을 더해 고객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방식으로 제품을 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AR체험을 할 수 있는 매장은 가로수점, 강남역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롯데월드몰점, 명동 엠플라자점 그리고 명동 눈스퀘어점 등이다.

자라가 제공하는 12가지 버전의 증강현실 영상은 총 170㎡의 면적에 68대의 촬영 카메라를 갖춘 세계 최대 규모의 홀로그램 촬영 시설에서 제작됐다.

자라 관계자는 “운영 2주차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며 “살펴본 옷은 앱과 오프라인매장 등에서 모두 살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