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판빙빙이 한달 가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아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체포설’ ‘감금설’, ‘망명설’ 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수갑을 찬 채 머그샷(수형기록부 사진)이 온라인에서 나돌아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사이트에는 길게 머리를 푼 판빙빙(사진 가운데)이 손에는 수갑을, 발목에는 족쇄를 찬 사진이 공개됐다. 그의 옆에는 두명의 여성 함께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 탈세 의혹으로 중국 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했던 만큼 감옥에 간 게 아니냐는 관측과 더불어 “합성이다”, “연출이다” 등의 의견이 맞선다.
앞서 판빙빙은 전 중국중앙(CC)T V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탈세 의혹 제기 후 지난달부터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도 중단했다.
지난 6월4일 중국 인터넷 매체인 대하망에 따르면 추이융위안은 SNS 계정을 통해 “판빙빙이 4일간 공연하고 6천만 위안(한화 약 100억3000만원)의 출연료를 받았으나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숨겼다”며 탈세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사건이 화제를 모았고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후 공식석상에서 판빙빙은 모습을 감췄다.
지난 7일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문 매체 둬웨이는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가 판빙빙이 당국의 조사를 거쳐 곧 사법 처리될 것이라는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했다고 전했다.
같은날 대만 ET투데이는 베이징 한 고위급 인사의 말을 빌려 “판빙빙이 갇혀 있으며 못 돌아올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판빙빙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해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앞서 1996년 데뷔한 판빙빙은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금쇄 역을 맡으면서 인기를 모아 ‘대륙의 여신’에 등극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