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지난 7일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 일대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사진)을 펼쳤다. 미술을 전공한 다섯 명의 회원들이 재능기부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자로 참여해 일주일 전부터 사전답사와 주민센터 및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벽화 도안 작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봉사활동에서 재능기부자들은 벽에 스케치 작업을 하고 다른 봉사자들이 색을 칠했다. 벽에는 하늘을 나는 고래 가족, 푸른 들판을 거니는 기린 가족 등의 그림들이 그려졌다. 재능기부자 공서연씨는 “마음을 모아 그린 그림이 벽면 가득 걸리는 것은 미술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꿈을 실현하는 느낌”이라며 “이웃 주민들이 사진에 담고 싶을 만큼 즐겁고 기분 좋은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봉사현장을 찾은 이백균 강북구의회 의장은 “직장인들임에도 휴식도 포기한 채 지역 주민들을 위해 고생해주니 감사하다. 봉사자들이 그린 벽화가 보안등만으로 다 밝히지 못하는 어두운 골목을 환하게 채워주는 것 같다”고 격려했다.
ASEZ WAO는 이번달 미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하나님의 교회가 있는 175개국 곳곳에서 벽화 그리기를 포함해 환경정화, 시설방문, 농촌일손돕기 등 다양한 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가톨릭 선구자 장면’ 세미나 12일 열려
천주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는 오는 12일 특별 학술 세미나 ‘평화를 위해 일한 가톨릭 선구자 장면’을 개최한다. 국무총리를 지낸 가톨릭 신자인 장면(1899~1966)의 업적을 돌아보고, 가톨릭교회가 당시 한국 사회의 자유, 평등, 평화 증진에 기여한 바를 조명하는 자리다. 장면은 1948년 당시 서울대교구장 노기남 대주교 추천으로 국가 건설 사업에 가톨릭을 대표해 참여했으며, 교황 비오 12세 등의 지원을 받아 파리에서 적극적인 외교활동을 펼쳤다. 대한민국 정부는 1948년 12월 파리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