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쌀국수+히딩크) 박항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이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라오스전을 시작으로 스즈키컵에 참가한다.
지난 2017년 9월 베트남 A대표팀, 23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 박 감독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의 성과를 내며 베트남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태국과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나 스즈키컵에서는 단 한 차례 우승에 차지한 바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말레시이아, 미얀마와 A조에 속한 베트남은 4강 토너먼트부터 '라이벌' 태국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태국을 잡아내고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SBS스포츠는 이번 대회 베트남 대표팀 주요 경기를 생중계 할 예정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