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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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수능 1등급컷 발표…국어 84점·수학 가형 92점·나형 88점·영어 90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가 4일 발표된 가운데 사설 입시업체 진학사는 이날 발표된 표준점수를 기반으로 원점수 기반 등급컷을 공개했다.  

진학사는 원점수 기준 수능 등급컷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날 오전 진학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어 1등급컷은 84점, 2등급은 78점, 3등급은 70점이다. 이날 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국어 만점의 표준점수는 150점이며 1등급컷 132점, 2등급컷 125점, 3등급컷 117점인데, 이를 역으로 환산해 추산한 것이다. 

원점수 기준 수학 가형은 1등급컷이 92점, 수학 나형은 88점이다. 

영어 1등급의 원점수는 90점으로 계산됐다. 

탐구 영역에서 한국사 1등급컷은 40점, 사회탐구 한국지리 48점, 세계지리 50점, 동아시아사 48점, 세계사 50점, 법과정치 47점, 경제 47점, 사회문화 47점, 생활과윤리 50점, 윤리와사상 50점이다.
 
과학탐구의 1등급컷은 물리Ⅰ 50점, 물리Ⅱ 50점, 생명과학Ⅰ 44점, 생명과학Ⅱ 45점, 화학Ⅰ 46점, 화학Ⅱ 47점, 지구과학Ⅰ 45점, 지구과학Ⅱ 46점 등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원점수 등급컷은 추정치인 만큼 일부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우연철 평가팀장은 "수능 성적이 발표된 뒤 수험생들은 본인의 성적을 통해 지원 가능 대학과 모집단위를 잘 선택해야 한다"며 "올해는 인문과 자연계열 모두 국어와 영어가 지원의 키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국어 성적에 따라 대학 지원 여부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잘 살펴보도록 해야 한다"며 "올해 수능은 변별력이 확보돼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이 전략일 수 있고, 상위권 수험생들은 소신지원과 함께 안정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수능 성적표에는 표준점수가 표기된다.

표준점수는 평균 성적에 따라 변하는 만큼 상대적인 수치다. 다른 응시생들의 점수가 낮은데 내 점수가 높으면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원점수가 맞춘 문제의 점수를 합산한 것이라면 표준점수는 시험 난이도가 반영돼 전체 수험생 중 어느 정도 실력인지 확인하는데 활용된다. 

국어와 수학, 탐구영역은 모든 문제를 맞혀야 만점이며,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가 적용돼 1등급이면 만점으로 간주한다. 영어는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하 원점수 기준)이면 만점 처리된다. 

등급컷은 백분위 점수로 전체 수험생을 9등급으로 나눠 개별 수험생이 속해 있는 등급을 표시한 것이다.
 
전체 응시생의 상위 4% 수험생에 1등급을 부여한다. 등급 간 경계점에 속한 동점자는 상위 등급으로 기재된다. 각 등급별 비율(상위 누적 기준)은 1등급 4%, 2등급 11%, 3등급 23%, 4등급 40%, 5등급 60%, 6등급 77%, 7등급 89%, 8등급 96%, 9등급 100%다.

100점 만점인 영어는 ▲1등급이 90점 이상 ▲2등급은 80~89점 ▲3등급은 70~79점 등 10점 단위로 등급이 정해진다. 0~19점은 최하위 9등급이다. 

한국사(50점 만점)는 ▲1등급이 40점 이상 ▲2등급이 35~39점 ▲3등급이 30~34점 등 5점 단위로 등급이 나뉜다.

한편, 응시자들의 개별 성적표는 오는 5일 학교와 교육청에 배부된다. 재학생은 성적표를 학교에서 배부받을 수 있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수험생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수능 성적증명서 발급시스템(KICE)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수능 성적표 배부와 함께 본격적인 정시 일정이 시작된다. 

오는 14일 주요 대학에서 수시 합격자가 발표되고, 이후 5일 동안 합격자 등록이 시행된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정시모집 시즌이 시작된다. 각 대학들은 해당 시기 동안 일제히 정시모집 원서를 접수받는다. 이후 1월4~27일 정기 가~다군 전형이 실시된다. 같은달 29일 정시 합격자가 발표된다. 합격자는 2월1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같은달 17~25일 추가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25일까지 추가모집 합격자 등록을 마감하면 2019학년도 대입 일정이 모두 끝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