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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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하천수 수질 좋아졌다

대구지역 하천수 수질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수질측정망 운영 결과, 하천수 수질등급은 제1아양교·무태교 ‘약간 좋음’(2등급), 팔달교·남천·팔거천은 ‘보통’(3등급)으로 조사됐다.

 

이들 5개 지점 평균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기준 3.2㎎/ℓ로 전년의 3.3㎎/ℓ에 비해 조금 좋아졌다.

 

상수원 호소수인 가창댐 1·2 지점의 수질등급은 총유기탄소량(TOC)기준으로 전년과 같이 최고등급인 ‘매우좋음’(1등급)을 유지했다.

 

대구 주요 하천 26개 지점 수질조사에서는 ‘좋음’(1등급) 6곳, ‘약간 좋음’(2등급) 10곳 등 16개 지점이 2등급 이상으로 조사돼 전년도 13곳보다 수질상태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하천수 수질이 개선된 주요요인으로는 강수량 증가(2017년 664㎜에서 2018년 1298㎜)에 따른 하천유지수량 증가외에 대구시와 일선 구·군의 오수관거 정비사업 및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 하천관리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된 결과로 분석됐디.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매월 하천수·호소수 등 수질측정망 9개 지점, 주요 하천 26개 지점에 대해 수질조사를 해 물 환경정책 기초자료로 제공한다.

 

김선숙 대구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대구시 주요하천에 대한 정기적인 수질조사를 통해 물환경정책의 효과분석 및 정책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세대에게 친환경적인 도심하천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