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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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라타 아트’ 서비스 개시… 분할거래로 누구나 미술품 시장 참여 가능

24일 공식 런칭행사, 국내 최초로 조지 콘도 작품 선보여

 

막대한 자본력이나 정보력이 없어도 누구나 미술품을 소유하고, 언제든지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프로라타 아트(대표 박종진)는 지난 24일, 호림아트센터에서 미술품 거래 플랫폼인 ‘프로라타 아트(PRO/RATA ART)’의 런칭 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프로라타 아트는 ‘비례하여 나누다’라는 뜻의 금융/법률 용어인 프로라타의 뜻처럼 미술품의 분할소유권을 발행하고 거래하는 신개념 미술 투자 플랫폼이다. 하나의 작품이 그 자체로 미술품 시장이 되어 여러 사람이 소유권을 사고 팔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누구나 손쉽게 미술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런칭 행사에서는 조지 콘도(George Condo)의 ‘The Antipodal Explorer, George Condo, 1996’이 국내 최초로 소개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조지 콘도는 앤디워홀의 수제자이자 지드래곤(G-Dragon) 및 칸예 웨스트(Kanye West) 등 국내외 탑 아티스트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프로라타 아트 박종진 대표는 “앞으로 프로라타 아트는 불투명한 거래구조와 진입하기 어려운 높은 가격대 등 미술 시장의 문제점을 해소하고, 기존의 아트펀드 및 공동구매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미술품 분할소유권을 발행하여 그 소유권들이 개인 간 자유롭고 안전하고 투명하게 거래될 수 있도록 거래 공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프로라타 아트는 기존 15~30%에 달하는 거래 수수료를 2.5% 수준으로 낮추고, 수수료를 판매 시에만 부담토록 했다. 또한 월 1% 금리와 LTV 40~50% 수준의 미술품 담보대출보다 더 적은 자본비용으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 새로운 대체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초 서비스로도 주목 받고 있는 프로라타 아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hwna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