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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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의 '주정'으로 끝난 BJ 류지혜 낙태 논란

 


하루동안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레이싱 모델 겸 BJ 류지혜(사진)의 폭로는 '주정'(酒酊)이었던 것으로 마무리됐다.

지난 18일 류지혜는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의 한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과거에 이영호 전 프로게이머의 아이를 낙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스타그램에 "난 이제 죽어. 고마웠어"로 시작하는 글을 적어 경찰이 류지혜의 자택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온종일 '류지혜'와 '이영호'가 올라 있었다. 

이영호는 이와 관련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류지혜가)술을 먹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오전 4시 23분쯤 류지혜는 자신의 아프키라TV 채널에 올린 글을 통해 전날의 사건에 관해 기술한 후 이영호와 누리꾼들에게 사과했다.

류지혜는 낙태 발언과 관련해 "다시 생각해보니 그당시 감정이 격해져서 옳지않은 표현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호를 너무 깊이 사랑했었다. 그 마음이 남아있던 것 같다. 술이 취하면 의도치 않게 언급을 하게되고 후회를 했다"며 "팬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 류지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