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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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의 단짝' 마늘, 다이어트 망친다고?

삼겹살 특유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마늘이 외려 뱃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삼겹살과 같이 구워 먹는 마늘은 칼로리 폭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에 담긴 내용은 지난해 TV조선 교양프로그램 '내 몸 사용설명서'에서 한 차례 설명된 것이다. 그런데 이날 온커를 동시에 장악하며 재조명됐다.

 

당시 방송에 출연했던 전문의는 모두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마늘은 다이어트의 최대 적이라고 강조했다. 마늘이 고기에서 나온 기름을 모두 흡수해 그야말로 '기름 덩어리'가 되는 탓이다.

 

고기와 함께 굽지 않고, 참기름에 담가 익히더라도 마찬가지다. 특히 튀겨진 마늘에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많아 초로기 치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전문의들은 마늘이 콜라보다 당도가 3배 높고, 칼로리가 3.6배 높다는 점에서 먹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에 따르면 마늘은 익혀 먹는 게 가장 좋다. 마늘에 함유된 항암 성분이 열을 가했을 때 증가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데워 먹는 게 좋다. 매운맛은 줄고, 칼로리가 적어져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