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사진 왼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조국(사진 오른쪽)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빗대 “이제 본인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보여줄 차례”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첨부하며 “(조 후보자가 과거) ‘능력이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유라의 발언이 박근혜 정부의 철학이었다고 주장했다”며 “이제 본인이 문재인 정부의 철학을 보여줄 차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 박근혜 정부 당시, 조 후보자는 “정유라,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 도 실력이야 .’ 바로 이것이 박근혜 정권의 철학이었다”라는 글로 최순실 딸 정유라의 부정 입학을 비판했다.
조 후보자의 딸 조모씨는 대학 부정입학 논란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조모씨는 한영외고 유학반 시절인 2008년에 충남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쉽에 참여한 경력으로 대한병리학회 영어 논문 제 1저자로 등재됐다. 조씨는 논문 등재를 경력으로 한 수시 전형 자기소개서를 대학에 제출했고, 최종 합격했다.
최서영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이준석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