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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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멈춰달라" 유이, 父 김성갑 코치 사칭 피해 호소→셀카 공개…왜?

 

배우 유이(본명 김유진·사진)가 부친을 사칭한 사기 피해 제보를 받고 호소 글을 올렸다.

 

유이는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메시지를 갈무리해 게재했다.

 

유이는 “다시는 이런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에 처음으로 이런 글을 올린다”며 “우리 가족도 너무 놀란 상황이다. 무엇보다 피해 본 분들이 있다는 얘기에 너무 속상하고 죄송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를 사칭하는 분. 제발 멈춰주세요. 직접 가서 돈도 갚으시고 사과해주셨으면 좋겠다. 이건 범죄”라고 호소했다.

 

유이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유이의 아버지인 김성갑 전 SK 와이번스 코치를 사칭한 사기꾼에게 식당 ‘노쇼’(No Show)를 당했다는 것.

 

또 이 누리꾼 근처 횟집 사장님은 사기꾼이 회를 먹고 현금까지 빌려 갔다며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누리꾼은 사진을 확인해보니 김 전 코치가 아니어서 유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이는 김 전 코치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이렇게 잘생기신 분이 우리 아빠”라고 부연했다. 유이는 더는 아버지를 사칭하는 인물로 인한 피해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해당 사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이와 부친 김성갑 전 SK 와이번스 코치.

 

한편 김 전 코치는 198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해 이후 1986년 빙그레 이글스, 1992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2루수로 활약했다.

 

1995년 은퇴한 그는 1996년 현대 유니콘스의 창단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10월에는 넥센 2군 수석 코치에서 SK 수석 코치로 자리를 옮겨 지난해 11월까지 활동했다.

 

유이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현재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오작교 형제들’, ‘데릴남편 오작두’, ‘하나뿐인 내편’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유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