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의원실에 감금됐던 바른미래당 채이배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20일 채 의원을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채 의원은 지난 4월 25일 여야가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 지정을 두고 충돌하는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의해 자신의 의원실에 약 5시간 정도 감금됐다. 이후 녹색당이 채 의원을 감금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13명을 특수감금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피고발인이 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경찰 수사단계에서부터 소환 요구에 불응하고 있는 상태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