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인천시, 관광·마이스 싱크탱크 출범… 김종민 전 문광부 장관 주축

인천시가 관광·마이스 분야의 싱크탱크(think tank)를 출범시킨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송도컨벤시아 2단계 완공,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등 관광마이스 기반을 확충한데 따라 이들 인프라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인천 관광·마이스 포럼’을 구성키로 하고 29일 열리는 ‘제1회 인천 MICE 피에스타 2019 행사’에서 창립회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포럼은 전문가 인적네트워크 구축으로 중장기 비전 제시 및 정책대안 발굴을 목적으로 한다.

 

3개 분과에 인천을 포함한 전국의 대학교수, 연구원, 관광공사 임직원, 공무원 등 30명 내외로 구성했다. 포럼위원장에는 김종민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위촉했다. 임기는 2020∼2021년 2년간이며, 사무국은 내년 중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내 개설 예정인 ‘인천 마이스지원센터’에 둘 계획이다.

 

분과별 업무는 △정책분과 관광자원 개발, 남북관광, 축제·상품개발 △산업분과 신산업 육성, 고용·인력창출, 관광홍보 마케팅, 복합리조트 개발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기획·홍보, 마이스 기반사업, 인천공항 연계사업 등을 각각 담당한다.

 

조인권 문화관광국장은 “그동안 관광마이스 분야의 물리적 인프라가 꾸준히 확충된 반면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다”며 “기초통계자료를 확보하면서 취약한 중앙정부와 우리시 간 네트워크를 보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