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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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예산 영화의 성공신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속편 3월 개봉

 

저예산 공포물의 신화를 쓴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개봉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를 내면 공격하는 괴생명체를 피해 도망다니는 일가족의 사투를 그린 공포영화다. 존 크래신스키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고, 실제 부부인 에밀리 블런트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다. 블런트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 등으로 유명한 배우다.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소리 내면 죽는다’는 독특하고 신선한 설정으로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성공을 거뒀다. 또한 신예 감독이 저예산 영화로 대박을 낸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18년 북미 개봉 당시 첫 주말에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을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최종 흥행성적은 전 세계 통틀어 3억4093만 달러(한화 약 3974억 원). 제작비(1700만 달러)의 20배에 달하는 액수로 순수익만 무려 9300만 달러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전편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1편의 생존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크래신스키와 블런트 부부가 다시 의기투합했으며, ‘덩케르크’, ‘인셉션’, ‘다크 나이트’의 연기파 배우 킬리언 머피가 생존자로 출연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3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