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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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 “데뷔 4년만에 결혼.. 남편이랑 친구들이 미쳤냐더라”

 

배우 기은세가 데뷔 4년 만에 결혼한 사연을 밝혔다.

 

기은세는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유별? 특별! 완성형 돈키호테’ 특집에 노희영, 김훈이, 오지호와 함께 출연했다.

 

방송에서 진행자 산다라 박은 기은세에게 “살면서 미쳤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은 게 결혼할 때였다고 들었다”고 물었다.

 

그러자 기은세는 “헤어지자는 남편을 붙잡아서 데뷔 4년 만에 결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은세는 “뜬금없이 헤어진 후에 힘든 상태에서 찾아가서 ‘그럼 우리 결혼하자’고 했더니 남편이 바로 ‘미쳤어?’라고 하더라”며 “그 뒤에 친구들도 전부 미쳤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은세는 “그때는 여배우가 결혼하면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 건 줄 알아서, 이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그 당시에 그 선택을 하는 건 큰 결심이었다”고 털어놨다.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한 기은세는 2012년 12살 연상의 재미교포 남편과 결혼 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이후 SNS에 패션, 메이크업, 요리, 인테리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올리면서 인기를 모아 SNS 스타로 주목받았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기은세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