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기은세가 헤어지자는 남편을 붙잡아 프로포즈했을때 주변 지인들이게 "미쳤냐"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유별? 특별! 완성형 돈키호테' 특집으로 꾸며져 노희영, 김훈이, 오지호, 기은세가 출연했다.
산다라 박은 기은세에게 "살면서 미쳤다는 소리를 가장 많이 들었을 때가 결혼할 때였다고?"라고 물었다.
이에 기은세는 "데뷔 4년 만에 헤어지자는 남편을 붙잡아 결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소현은 "붙잡는다고 붙잡히지 않지 않냐"고 묻자, 기은세는 "붙잡히고 싶었으니까 붙잡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뜬금없이 헤어진 후에 힘든 상태에서 찾아가서 '우리 결혼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남편이 '미쳤어?'라고 하더라"라며 "그 뒤에 친구들도 미쳤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은세는 "여배우가 결혼하면 그냥 꿈을 포기해야 하는 건 줄 알았다. 아예 이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때 당시에 그 선택을 하는 건 큰 결심이었다"고 털어놨다.
기은세는 "배우로서 못 해본 것이 많아 앞으로 하고 싶은 게 많다"라며 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