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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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24일 제명 방침

23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오 시장을 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에서는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4·15총선 전 이를 알고도 선거를 의식해 이를 은폐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해서는 “총선 전에 이를 알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 공무원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일을 인정하고 사퇴했다.

 

김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