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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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 논란’ 퀸 와사비 “‘중립 기어’ 박고 기다려” vs 케리건메이 “‘굿걸’ 하차해”

퀸 와사비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래퍼 퀸 와사비가 현재 출연 중인 Mnet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 종영 후 공식적인 해명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퀸 와사비의 사생활을 폭로한 타투이스트 겸 래퍼 케리건메이는 퀸 와사비의 ‘굿걸’ 하차를 요구했다.

 

퀸 와사비는 지난달 31일 SNS를 통해 “이런저런 말이 많은데, 방송 중이라서 섣불리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방송 끝내고 진실을 밝힐 예정이니 일단은 모두 중립 기어 박고 기다려 달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자 케리건메이는 SNS에 퀸 와사비의 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속 인물은 “퀸 와사비한테 연락 왔는데 여전히 본인 잘못 없다는 입장이다. 본인은 잘못 없고 돈 보냈다더라”며 “케리건메이가 잘못했다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케리건메이는 ‘잘못 없는데 왜 돈을 보내냐’는 해시태그와 함께 “하차해라. 나 트라우마 생겨서 네 얼굴 방송 나오는 거 힘들다”는 글을 남기며 ‘굿걸’ 하차를 요구했다.

 

케리건메이

 

퀸 와사비는 지난달 28일 케리건메이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디스곡으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곡에서 케리건메이가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퀸 와사비는 과거 케리건메이에게 타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퀸 와사비는 다음날 “염증이 생겼다”, “타투는 불법”이라며 치료비 명목으로 100만원 이상의 돈을 요구했다. 케리건메이는 퀸 와사비에게 돈을 줬지만, 퀸 와사비는 케리건메이를 고소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록 했다.

 

또 케리건메이는 퀸 와사비가 ‘굿걸’ 출연을 앞두고 받은 돈을 돌려주며 “해당 사건과 관련해 발설하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굿걸’ 제작진 측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논란을 인지하고 있으나 출연진 개인의 일이라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굿걸’은 국내 여성 뮤지션들의 힙합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퀸 와사비를 비롯해 그룹 소녀시대 효연, 치타, 에일리, 제이미, 슬릭, CLC 예은, 윤훼이, 카드 전지우, 이영지 등이 출연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퀸 와사비·케리건메이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