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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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김여정 "남측 특사, 뻔한 술수 엿보이는 불순한 제의 철저히 불허"

北,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에 군부대 보내 주둔시키겠다고 밝혀
2018년 2월 11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대표단 오찬에서 김여정(오른쪽) 노동당 제1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자로 북측에 특사를 파견하겠다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우리의 초강력 대적 보복 공세에 당황 망조한 남측은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한다고 간청해왔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남측이 현 상황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 있고 그 후과를 어떤 정도로 예상하고있는가는 대충 짐작이 되지만 이렇듯 참망한 판단과 저돌적인 제안을 해온 데 대해 우리는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통신은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단에 군부대를 보내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