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식빵 맛집으로 유명한 식빵 전문 베이커리 ‘밀도’(Meal°)가 26일 강남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밀도는 도쿄제과학교 교사 출신인 전익범 셰프가 ‘식사 빵이자 빵의 기본인 식빵’이란 슬로건 아래 개점한 식빵 전문점이다. 서울숲 근처에 위치한 밀도 성수점은 빵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일명 ‘빵지순례 필수 코스’로 불리며 오픈한 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주말에는 30분 가량을 대기해야 하는 인기를 자랑한다.
밀도 강남점은 강남의 빌딩숲 한 가운데에서 ‘숲 속의 오두막’처럼 바쁜 일상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을 모토로 1호점 성수동 밀도의 오픈 철학을 담아냈다.
강남점은 대로변을 향해 창을 내 식빵을 반죽하고 오븐에서 꺼내 식히는 모습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오픈 키친’이 특징이다.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으로 매일 오븐에서 신선하게 구워내는 밀도 식빵을 가깝게 경험할 수 있다. 성수동 밀도가 문을 열자마자 계산대 너머 2m도 안 되는 가까운 거리에서 식빵을 반죽하고 굽는 모습을 생생하게 공개했다.
오픈 키친 바로 옆에는 한국의 오래된 목재로 만든 진열장이 자리해 있다. 어느 지역보다 바쁘게 흐르는 강남대로의 시간 속에서 평소보다 천천히 깊이 있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밀도 강남점에서는 밀도의 대표 메뉴인 ‘담백식빵’과 ‘리치식빵’, ‘미니큐브 식빵’을 만나 볼 수 있다. 담백식빵은 물 대신 무지방 우유와 청정 유기농 밀가루를 블렌딩해 촉촉하고 말랑말랑하며, 씹을 때 쫄깃하고 담백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번 밀도 강남점은 무인양품 강남점의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오픈한다. 무인양품 강남점 1층은 ‘맛있다는 건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국내 지역 푸드를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매일 정오부터 한정 수량 판매되는 ‘밀도 새참’은 밀도 식빵 특유의 촉촉한 식감에 밀도 땅콩버터잼을 더해 식빵과 잼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일하다 먹는 간식'이라는 ‘새참’의 뜻처럼 인근 직장인과 학원생이 바쁜 일과 중에도 간편하게 식빵을 맛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특히 땅콩버터잼은 불량식품이라는 기존의 인식과 달리, 고소하고 영양가 높은 고창 땅콩을 사용해 땅콩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화학적 식품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았다.
밀도 관계자는 “강남대로는 그 어떤 곳보다도 바쁘고 활기차며 번잡한 곳”이라며 “바삐 걷다가도 강남역 밀도에서 흘러 나오는 빵 냄새에 잠시 발걸음을 늦추고, 잠시 편안하게 쉬어가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