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리그에서 활약 중인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24)의 독일 라이프치히행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티모 베르너의 첫 번째 후임자를 찾았다”며 “라이프치히가 잘츠부르크 황희찬과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의 공격수였으나 첼시로 이적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원)”라며 “옵션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료(약 243억원)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황희찬의 이적료는 당초 1000만유로(약 135억원) 정도로 예상됐으나 잉글랜드의 리버플, 에버턴, 울버햄튼 등이 이적 시장에 합류하며 덩달아 뛰어올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38경기에 출장해 16골과 20도움을 기록하는 등 실력을 증명했다.
오스트리아리그보다 한 층 높은 분데스리가 진출은 물론,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장도 유력시돼 황희찬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쌓아갈 길이 열렸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