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이창명과 배우 이상인이 최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만났다.
30일 조이뉴스24는 단독 보도를 통해 “‘아이콘택트’에 이창명과 이상인이 눈맞춤 상대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서로 누가 나올지 알지 못한 채 녹화를 진행했고, 실제로 1시간여 동안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방송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녹화 현장에서 이창명은 눈물을 흘렸고, 이상인은 당황스러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창명과 이상인의 갈등은 2014년 6월 방송된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에서 가감 없이 방송을 탄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실미도 서바이벌 프로젝트 특집에 참여했다가 말다툼을 했고, 이상인이 욕설을 하며 현장을 이탈하기도 했다. 이날 촬영 이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명은 11년간 ‘출발 드림팀’ 진행자로 활동하다가 2016년 음주 교통사고 의혹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2017년 혐의를 벗으면서 방송에 복귀했다.
이상인은 1996년 KBS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KBS 드라마 ‘파랑새는 있다’와 ‘종이학’, SBS ‘야인시대’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히 ‘출발 드림팀’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다. 현재 채널A ‘신 대동여지도’에 고정 출연 중이다.
한편 ‘아이콘택트’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