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교육현장의 성차별, 성폭력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9일 성평등위원회를 발족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성평등위원회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최선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조례’ 제정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다. 초·중·고 교원, 성교육·성폭력 유관기관 전문가, 여성계·학계·시민단체 인사 등으로 구성된 1기 성평등위원회는 9월9일 발족과 함께 ‘서울교육현장 성차별, 성폭력 근절 및 조직문화 개선’을 주제로 좌담회를 진행한다.
오는 1일부터 11일까지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오늘, 성평등’이라는 주제로 서울교육청 1층과 11층 서울교육갤러리에서 직원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전시 행사가 진행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성평등한 조직문화에 대한 요구는 시대정신이며 이를 뒷받침할 교육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며 “서울교육청 소속 전 기관이 안전한 공간이자 환경이 되고, 누구라도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는 신고체계와 피해 구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도록 여성계, 학계, 관련 전문가 단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