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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입학자 중 34%가 재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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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한 학원에서 수험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10명 중 3명가량이 재수생 등 졸업생이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재학생 수 감소 등에 따라 올해는 입학생 중 재수생 비율이 더 상승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에 입학한 학생 8만3875명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은 2만8500명으로 34%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31.0%)보다 3.0%p 증가한 것으로, 2011학년도부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 입학자로 범위를 넓혀 살펴보면, 총 34만2699명의 입학생 중 재수생 등 졸업생은 8만3997명(24.5%)이었다. 2018학년도부터 3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이 역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학원계에선 서울 소재 대학 입학생 중 재수생 비율이 전국 기준보다 더 높은 이유에 대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급이 대체로 2∼5등급인 중상위권이 다시 대입에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올해는 수능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이 지난해보다 1.1%p 증가했고,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 모집 비율 역시 2%p 상승한 탓에 입학생 중 재수생 비율이 더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해 고등학교 대학진학률은 72.5%로 전년(70.4%)보다 2.1%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생 수가 줄어드는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고등학교 졸업자 수는 50만373명으로 전년(56만8736명)보다 대폭 감소했다. 다만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수가 전년보다 증가하면서 전체 대학 입학 경쟁률은 소폭 낮아졌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