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9일부터 최대 500만원에 달하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한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로 경영·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483만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6조7000억원 상당의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을 29일부터 지급하기 시작한다.
정부는 이미 지난 26일 국세청 데이터베이스상에서 매출 감소가 확인되는 270만명을 확정한 상태다. 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이 확인되는 대로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별도 증빙이 필요한 경우는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 지급 절차가 시작된다.
소상공인 지원금은 영업 제한이 이뤄진 업종을 3단계로, 매출 감소 업종을 4단계로 나눠 총 7개 단계로 지급한다.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11종의 집합금지(연장) 업종에는 500만원을, 학원 등 2종의 집합금지(완화) 업종에는 400만원을, 식당·카페, 숙박, PC방 등 10종의 집합제한 업종에는 300만원을 준다.
업종 평균 매출이 60% 이상 감소한 여행업 등 업종에는 300만원을, 매출이 40~60% 감소한 공연업 및 전시·컨벤션, 행사대행업 등에는 250만원을, 매출이 20~40% 감소한 전세버스 등 업종에는 200만원을, 매출이 20% 미만으로 감소한 일반 매출 감소 업종에는 100만원을 준다.
세종=박영준 기자 yj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