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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수도권 대체매립지 재공모 곧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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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열어 “플랜B 없어
상반기 내 가닥 잡을 것” 강조
한정애 환경부 장관. 뉴시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상반기 안에 수도권 대체매립지 공모가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진행한 1차 대체매립지 공모 당시에는 지원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도 없었다.

한 장관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체매립지를 추가로 공모하자고 수도권 3개 시·도 간 합의가 있었다”며 “추가 공모는 곧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지난 1월14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 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했다. 부지 170만㎡에 관할 지자체에 인센티브 2500억원을 준다고 내걸었으나 응모한 지자체는 없었다. 환경부는 공모 마감 하루 뒤인 지난달 15일 대체매립지 확보추진단 회의를 열고 재공모 실시 여부를 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 장관은 이날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재공모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히며 “3개 시·도 단체장을 만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든 협의해 정리하려 하고 상반기 내 어느 정도 가닥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시 대체매립지 응모가 없을 때의 ‘플랜B’는 고민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추가 인센티브는 고려하지 않는다면서도 “재공모하면 (구하는 부지가) 100만㎡로 준다”며 “매립량을 감축하고 일부 건설폐기물을 안 받으려고 해 인센티브가 (상대적으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매립지는 수년 내 포화할 예정이고 인천시는 2025년까지만 이곳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환경부는 최근 수도권매립지에 유입되는 폐기물이 줄어 종료기한을 기존 2025년 8월에서 2027년 8월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홍 정책관은 “(종료 기한이) 2년 연장된 건 기존 매입량이 줄어든 현 추세만 반영한 결과”라며 “그 이후로도 추가 감축 대책을 합의해 이를 반영하면 (사용 기간이) 더 길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