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남부지방 역시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부터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비구름대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모레까지 낮 기온이 차츰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9~16도, 낮 최고기온은 19~27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내일 중부지방은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고, 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리다가 저녁에 전라권과 경북권부터 차차 맑아지겠다”면서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또 내일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에 중부지방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중부서해안에는 낮은 구름과 안개가 혼재되어 나타나면서 고도가 높은 교량(서해대교,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이나, 도로 등에서는 갑자기 가시거리가 짧아질 수 있겠다”면서 “차량운행 시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일과 모레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이희경 기자 hjhk38@segye.com,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