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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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 맛집' 육성해 지역경제 살린다

청자의 고장 전남 강진군이 ‘강진 맛집’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맛집 탐방객 몰이에 나선다. 

 

28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맛집 육성사업은 음식 맛, 상차림, 경영진단, 위생환경 등 서비스 전반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음식점 수준을 끌어올려 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25개 맛집을 선정했다. 올해는 지난 2월 군민과 관광객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숨은 맛집 선호도 설문조사’로 추천된 41개 음식점 중 15개소를 선정했다. 

 

맛집으로 지정되면 맛집 지정증 교부와 표지판이 부착된다. 입식 식탁 설치을 비롯 주방시설 개선사업 등 보조사업 우선 대상자로 선정된다. 맛 지도 및 블로그 제작 홍보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데다, 암행평가단 운영 등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진행해 맛집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5차 강진 맛집 육성 컨설팅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컨설팅 사업추진 내용과 일정 등 컨설팅 진행과정을 공유하고, 음식점 영업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코로나19로 관광객 감소 등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음식에 경쟁력을 높여 이러한 시기를 슬기롭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