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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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타임지 표지 장식한 文 “김정은은 솔직하고 열정적” 평가

청와대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 및 표지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5월 이후 약 4년 2개월 만에 미국 주간지 ‘타임’의 표지를 장식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에서 대선이 열린 지난 2017년 5월에도 ‘협상가(The Negotiator)라는 제목의 사진이 아시아판 표지에 게재한 바 있다.

 

24일 청와대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타임(TIME)지 화상 인터뷰 및 표지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표지 사진에는 ‘마지막 제안’이라는 제목이 붙었으며 관련 기사는 ‘문 대통령이 조국을 치유하기 위한 마지막 시도에 나선다’는 제목 아래 향후 한반도 평화의 대한 전망이 담겼다.

 

또한 해당 기사는 문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반도의 긴장 상황과 함께 이후 북미협상의 교착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 등 그동안의 부침 과정을 소개했다.

 

타임은 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한미정상회담을 갖는 등 평화 프로세스 활력에 힘쓰고 있지만 내년 3월 한국에서 열리는 대선으로 인해 시간이 촉박하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타임은 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 “솔직하고 열정적”, “세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잘 알고 있다” 등의 평가를 했다고 인용하며 “자녀들이 핵을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문 대통령이 재차 언급한 것을 소개하는 등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부각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