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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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아, 변화무쌍한 여름 날씨 속 보청기 관리·구매 노하우 소개

올여름은 유난히 덥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39년 만에 7월에 시작되는 '지각 장마'와 함께 무더위도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보청기를 착용하는 사람이라면 여름은 특히 주의해야 할 계절이다. 장마 기간이나 태풍의 강한 비바람에 자칫 잘못하면 보청기가 분실될 수 있고 찌는 듯한 더위로 인한 땀과 습기가 보청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름은 높은 온도와 습도, 물, 땀 등 보청기에 치명적인 요소가 많지만 꼼꼼하게 관리한다면 대부분 위험한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140년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지멘스 보청기의 새 이름, ‘시그니아(Signia)’가 변화무쌍한 여름철 날씨에 대비할 수 있는 보청기 사용 주의사항 및 보청기 구매 노하우를 제공한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더욱 꼼꼼하게 보청기의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보청기는 다른 전자제품과 마찬가지로 습기에 약해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사용 수명이 짧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귀 안에도 땀이 차기 때문에 보청기에도 땀이 묻게 되는데 다음 날 착용을 위해 자기 전 항상 마른 천이나 솔로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다. 보청기 전용 습기제거기를 사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수영 등 물과 접촉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보청기를 빼고 활동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 귀마개를 착용하고, 수영이 끝난 후에는 귀 안에 오염된 물이 남아있지 않도록 안쪽까지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알코올 용액을 적셔 귀 안에 잔여 습기를 한 번 더 닦아내는 것이 좋다.

 

장마철 비바람으로 인해 보청기가 물에 닿거나 수영 등 물놀이를 하다 보청기를 물에 빠뜨렸을 때는 보청기 전원을 끄고 배터리를 분리한 다음 기기를 흔들어 물기를 빼주고 마른 헝겊으로 내부의 물기를 닦아준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청기를 놔두고 건조해야 한다. 드라이기로 건조하는 경우도 있는데 가장 낮은 온도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린다 해도 인위적인 바람에 의해 물기가 내부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물에 빠뜨린 후에는 적절한 조치 후에 보청기 구매처로 방문하여 정밀 점검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여름철 보청기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IP68 방수•방진 표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내구성이 뛰어난 보청기를 찾는다면 충전식 보청기를 추천한다. 충전식 보청기는 배터리가 탑재된 일체형으로 디자인되어 배터리 도어 부분을 열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배터리 교체형보다는 먼지나 습기가 제품 안으로 스며들 확률이 낮기 때문이다.

 

한편 시그니아는 IP68 기준을 충족하고 먼지와 물에 내성이 강한 여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그니아의 모든 제품에는 발수 코팅 처리가 되어 있어 물이나 먼지로부터 보청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가벼운 침수나 습기 유입 시에도 건조 이후 사용이 가능하다. 시그니아 전문점을 방문하면 보청기 정밀 검사를 통한 전문 케어도 받을 수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