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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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고로 '클린 안전밸브' 배출 시험가동 성공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위해 1고로에 ‘클린 안전밸브’를 신설하고 시험가동에 성공했다.

 

18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클린안전밸브는 고로 정비를 위해 철광석을 녹이는 열풍 주입을 중단하고, 고로 가동을 멈출 때 내부 가스를 집진장치를 통과해 대기로 배출하는 장치다.

 

이번 설비 개선은 그룹사인 포스코건설과 제선부, 설비투자그룹 등 유관부서가 협력해 폭발 위험 등에 대한 종합적인 위험요소를 7개월여간 검토해 이뤄졌다. 또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밸브 작동을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

 

광양제철소는 클린안전밸브 가동이 정상화되면 최대 90∼95% 이상 배출물질이 저감돼 배출가스 불투명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1고로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2, 3, 5고로에 추가 신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4고로의 경우 내년 상반기 개수공사 시 도입할 예정이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친환경 제철소 구축을 목표로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환경설비 개선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질소산화물 저감, 비산먼지 및 분진 저감, 친환경 발전설비 등 환경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를 추구한다.


광양=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