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저조한 종이팩 회수율을 올리기 위해 우유팩을 분리배출하면 포인트를 적립해 새 우유를 증정하는 캠페인을 연다.
양천구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재활용자원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목3동 5개소에 추가해 운영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재활용 가치가 높은 종이팩은 일반 폐지와 분리배출이 원칙이지만 대부분 이 사실을 모르고 혼합해 버리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 자원 중 종이팩 회수율이 매우 낮다.
이곳을 통해 우유팩, 두유팩 등의 종이팩을 분리배출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내용물이 없는 상태에서 건조 후 배출하면 된다. 종이팩 1개당 10포인트가 쌓이고, 100포인트가 쌓이면 200mL 우유 1개로 교환할 수 있다.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의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마트폰에 ‘오늘의 분리수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해당 앱으로 이용자 QR코드를 인식시키고 종이팩에 부착된 바코드를 기기에 태그한 뒤 배출함에 투입하면 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그동안 낮은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왔다”며 “이번에 목3동에 설치된 IoT 종이팩 분리배출함을 통해 환경 보호를 하며 포인트도 적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유팩 분리배출하면 새 우유 드려요”
기사입력 2021-09-09 01:15:00
기사수정 2021-09-08 23:41:29
기사수정 2021-09-08 23:41:29
양천구, ‘IoT 배출함’ 추가 설치
포인트 적립 통해 증정 캠페인
포인트 적립 통해 증정 캠페인
정지혜 기자
Copyrights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